8월이 끝났다.
8월은 어째 7월보다
더 더웠고,
더 더러웠고,
더... 뜨거웠다.
물론 이번에도 돌아보면
역시 감사함 투성이다.
다행히 에너지 드링크는 거의 안 마셨고, 차라리 커피를 마셨고,
잠은 잘 자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역시 잘 못 잔 때가 많았다.
8월 15일에 오피스 나가서 일하는데,
역시 일하러 나온 동료가 있어 반가웠다.
이젠 정말 밤은 못 새겠다.
체력이 점점 달리니까
아 이제 정말 매니징을 잘 해서
일을 되게 해야겠구나 싶다.
8월에 아이들이 번갈아 아팠다. 마이코 어쩌고 폐렴...
그러고 보니 개학도 했고, 유치원 개원도 했네...
(방학 중에도 학교/유치원 가긴 했음)
어쨌거나 8월의 마지막은 가족과 함께.
아무 계획 없이 갑자기 훌쩍 떠나왔는데,
많이 정리가 되고 또 기운도 얻는다.
9월은 더 건강하게,
대신 힘을 살짝 빼고 가보려 한다.
9월 첫날 아침,
파도 소리를 들으며 이 글을 썼고,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궜다가 다시 나왔다.
9월은 뭔가 잘 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