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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언니 정예슬 Mar 29. 2024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은 꼭 함께 온다

실비보험 재개 불가, 일곱 번째 책 기획!

"한 달 이내에 신청하셔야 해요!

아무래도 이건 어렵겠어요."


교사들은 공무원 맞춤형 복지로 단체 실비를 가입한다. 개인 실비 보험이 있지만 중복 수령이 되지 않으니 한쪽을 중지하는 게 좋다고 해서 별생각 없이 이중 돈을 내다 개인 실비를 중지시켰다.


작년 9월 의원면직으로 자동으로 단체보험이 중지되었다. 개인 실비 재개는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3월 초 공무원 연금 개시 종류를 선택하며 보험사에 연락을 했다.


그런데 청천벽력 같은 소릴 하는 거다. 재개가 안된다고. 엥?!??!?!?! 청약서에도 적혀 있단다. 1달 이내 재개해야 한다고. 헉. 그걸 대체 내가 어찌 알리오ㅠㅠㅠ 진짜 어안이 벙벙했다. 그래도 석 달까지는 어떻게 되나 본데 나는 이미 반년이 지나버렸다.


실비는 1세대 보험이 가장 좋은데 나는 그 뒤에 들어서 보험금이 높은 편이다. 매년 올라서 지금쯤 5만 원이 넘었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4세대 실비를 알아보니 1만 원이면 된단다. 대신 비급여 항목에 대한 최대 자기 부담금이 예전엔 200만 원이었다면 지금은 한계가 없어 몇 백몇 천을 낼지도 모른단다.


이쯤 되니 실손 의료보험이 꼭 필요한지 의문이 든다. 급 현타~~~ 우선은 운전자보험을 들고 있는 엄마 친구분께 문의를 드려놓고 기다리는 중이다.







좋은 소식은 출간 임박! 과 일곱 번째 책 기획이다. 첫 번째 책 <슬기로운 독서생활>에 이어 얼마 전 교사 에세이집 <내게 온 사람>이 출간되었다. 엊그제 <자기 계발 50> 출간이 임박했다는 연락을 받고 열심히 퇴고 중이다. 계약상으로는 세 번째이지만 네 번째로 출간될 <어린이를 위한 처음 철학 동화> 도서도 일러스트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무슨 일곱 번째 책이냐고?! 그 사이 계약서를 쓰지는 않았지만 출판사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기획 중인 책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책은 하브루타 독서모임, 여섯 번째 책은 문화다양성(문해력으로 확장하여 목차 재설정 중), 일곱 번째 책은 부모를 위한 마음 챙김 책이다. 개인적으로 5~7번째 책들은 모두 꼭 쓰고 싶었던 주제라 무척 기대가 크다. 열심히 읽고 써야지♡


"학교 다닐 때보다 더 바쁜 거 같아?!"


친구와 지인들이 종종 물어온다. 솔직히 덜 바쁘다고는 못하겠다. 맞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하지만 몸과 마음은 무척 여유롭다. 시간을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엄청난 메리트~~


다만 정체성을 작가로 정하고 보니 수입이 적다. 그래도 사치하지 않고 검소하게 사는 남편 덕분에 덩달아 아껴 쓰고 집밥 해 먹으니 생활비가 크지 않다. 매일 출근할 때는 의복비나 미용 지출이 컸는데 매일 트레이닝복 차림에 커트 머리라 정말 돈 쓸 곳이 없다?!?!


아이들 학원 뺑뺑이 안 돌려도 되니 사교육비 지출도 거의 없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삶이다. 남은 하루도 즐겁게 읽고 써야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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