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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디터 Mar 06. 2023

캐릭터 붕괴, 캐붕이 발생하는 이유

결국 이야기도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존재해요. 

독자가 보고 싶은 콘텐츠는 이런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대표적인 사랑스러운 캐릭터, tvN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 속 나희도 


존재 자체가 매력적이고

하는 행동마다 구구절절 공감되고

시간이 흐르며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 내가 다 뿌듯한 그런 캐릭터 말이죠!




근데 모든 이야기 속 캐릭터가 그렇지는 않아요.   


모든 게 우연인데 얼굴만 개연성이고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응원하던 마음조차 포기하고 싶을 만큼 답답한 캐릭터도 있죠.




작가라면 누구나 멋진 캐릭터를 만들고 싶잖아요.

그렇다면 왜 캐붕이 일어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캐릭터 중심 스토리텔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캐릭터 중심 스토리텔링이란 소설의 3요소인 인물, 사건, 배경에서 인물에 초점을 두는 방식이에요. 캐릭터가 선택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서사가 자연히 발생하므로, 특징적인 성격의 캐릭터가 그 자체로 먼저 존재해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이야기 속 사건과 배경 설정은 모두 캐릭터가 가진 특징을 설명하는 개연성 장치가 됩니다. 결국 이야기도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죠.



반대로 서사 중심 스토리텔링은 줄거리와 이를 이루는 사건이 먼저 구상됩니다. 캐릭터는 서사를 이어가는 매개체 역할만 하기 때문에 개별 캐릭터에 부여된 성격, 관심사, 목표 같은 특징은 단순한 차이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 (서사 중심 스토리텔링에서) 더 중요한 사건 진행을 위해 캐릭터 설정이 갑작스레 바뀌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게 캐붕이 일어나죠.



개인적으로 특별히 좋아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한번 떠올려보세요. 그 콘텐츠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줄거리?


세계관?


작가 혹은 감독?


콘텐츠에 등장하는 캐릭터 아닌가요?



캐붕 없이 캐릭터를 구상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로 만들려면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시작해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만드는 이야기는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는 캐릭터가 ~하는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이미 수많은 작법서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쓰고자 하는 캐릭터의 특징적인 성격을 정한다.

해당 성격을 갖게 만든 배경 사건에 대해 고민한다.

그 과정에서 다른 캐릭터를 등장시킨다.

캐릭터의 배경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도출한다.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방해하거나 돕는 캐릭터를 등장시킨다.

주요 캐릭터의 입장에서 발생한 사건을 검토한다. 



하지만 막상 기획과 집필 단계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작가 본인의 몫으로 남아있죠. 혼자 작업하는 경우가 많고, 작법을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가 적은 웹소설/웹툰 작가님께는 캐릭터를 깊이 파고드는 것이 다소 벅찬 시간이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캐디터 1차 MVP 화면


그래서 캐디터는 캐릭터 중심 스토리텔링을 지원하는 집필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 질문을 묻습니다.

주인공의 특징적인 성격이 될 수 있는 성격 키워드를 제공합니다.

캐릭터 설정에 연계된 사건들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여러 등장 캐릭터와 관계도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데는 성공원칙이 있다고 믿습니다. 작가님께 더 편한 창작 환경을 선사하는 캐디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캐디터 무료 사용하기: https://www.chaedito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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