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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디터 Apr 24. 2023

2년 차 대기업 사내벤처 성장스토리  - 2부

캐디터를 만드는 CJ ENM 사내벤처 스토리보드팀

캐릭터 설정 관리 서비스에서 캐릭터 중심 저작툴로, 캐디터 2.0


캐릭터 설정 관리 서비스 MVP를 만들 때 잠재 유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아래 4가지를 병행했습니다.   

     온/오프라인 1:1 인터뷰

     오프라인 그룹 스터디

     온라인 그룹 채팅방

     직접 웹소설 연재해 보기


팀에서 기능에 대한 의견이 충돌하면 그룹 채팅방에 투표를 요청했고, 인터뷰를 할 때마다 수많은 기능 중 어떤 게 가장 먼저 필요한지 우선순위를 물었습니다. 캐릭터 창작 스터디에 참여한 작가님들께 ‘캐릭터 설정 관리 서비스’를 만들려는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다짜고짜 묻기도 했어요. 유저 리서치에 미숙하고 또 유저를 만날 기회가 간절해서 한 번이라도 스쳐 지나간 작가님들을 엄청 귀찮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감사한, 평생 캐디터의 VIP로 여길 분들이죠.







캐디터 MVP를 막 론칭했을 무렵 유저가 사용하는 모습을 직접 관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필명(또는 익명)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웹소설 작가님들을 대면하며 집필 과정을 오랜 시간 옆에서 지켜보는 기회를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캐디터의 잠재 유저들이 오프라인에서  모여있는 곳을 찾았어요. 국내 최초, 최고의 웹소설 교육기관인 청강대학교 웹소설 전공 교수님께 콜드메일을 보냈습니다.





캐디터가 발견한 문제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진정성에 공감해 주신 김선민 교수님을 든든한 멘토로 만나, 청강대학교-CJ ENM 간 산학협력을 맺고 캐디터 베타테스트를 위한 1박 2일 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40명을 목표했는데 3시간 만에 100명이 넘는 학생분들이 신청해 주셨어요. 학생 작가님들의 집필 과정을 밤새 옆에서 보며 개발자의 등골이 오싹해지는(갑자기 서비스가 멈추는..!!) 경험도 하고,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앞으로 어떤 기능이 필요하고 어떤 건 필요 없는지 분명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CBT 결과와 향후 목표, 시장 포지셔닝 전략에 대한 보고를 통해 22년 12월 CJ ENM 대표님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추가 사업 인큐베이팅에 대한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스토리보드는 2년 차 사내벤처 팀이 되어 더욱 개선된 캐디터 2.0을 준비하고 있어요✌️





작가가 창작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저작툴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작가는 더 많아질 것입니다. 작가가 되는 과정이 지금까지 보다 더 쉬워질 것이기 때문이죠. 복잡한 출판 과정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누구나 바로 작가가 될 수 있는 웹소설 연재 플랫폼이 이를 증명했고, ChatGPT의 등장이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이야기를 만드는 일, 그리고 나만의 오리지널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은 결코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서는 ‘꾸준함’, 즉 생산성이 중요합니다. 기업이 아닌 개인 작가에게도, 프로가 아닌 지망생에게도 생산성을 높이고 창작 효율을 높일 생산성 도구가 필요합니다. 스토리보드 팀은 캐릭터에 그 해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를 얼마나 탄탄하게 설정했는지,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지 여부가 ‘꾸준함’을 결정지을 것이라고요. 


캐릭터는 작가의 창작 밑천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표현입니다. 개인 작가가 도제식으로 노하우를 배우지 않아도, 혼자 구상부터 기획, 집필 모든 과정을 해야 하더라도 무리 없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계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작가가 창작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저작툴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한 명의 캐릭터를 만드는 일은 중요하니까요.




앞으로도 캐디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캐디터 무료 사용하기: https://www.chaedito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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