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전설에게 인사 드린날

페란아드리아, 한식컨퍼런스 2025

by 걱정 많은 아저씨


짝사랑 뒤에서.^^

약 15년 전에 뉴욕 윌리엄 소노마에서 페란아드리아 셰프의 책 '패밀리 밀' 을 사서 직접 사인을 받았었다.

먼가 전설을 직접 확인한 느낌.ㅎㅎ


15년이 흘러 2025년,

올해 내 첫 책이 나왔고, 쉐프의 역사를 서술하는데 폴 보퀴즈와 앨리스 워터스의 누벨퀴진 & 팜 투 테이블 다음 패러다임을 만든 모더니스트 퀴진의 창조자로 페란아드리아를 실었다. 그러자 그분이 한국에 오셨다.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스페인어만 하는 그분께 내 한국어 책을 그냥 주는 건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번역기를 돌려가며, 내 책의 제목과 그분과 관련된 소개를 내 생애 첫 스페인어 작문으로 적어서 드렸다. ㅎㅎ


책 표지가 낙서한 것처럼 더러워졌지만, 그만큼 인생은 뒤죽박죽인 거니까.. 정성이 중요하지! 라고 생각하며 책 드리고, 열심히 설명을 드렸더니, 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신 말.


'You published?'


ㅋㅋㅋㅋ.


'Yes Chef.!'

그렇다고 답변을 드렸더니, 쓱 웃으면서 어깨에 메고있던 에코백에 내 책을 ~ 넣으셨다. ㅋㅋㅋ


여전히 힘이 넘치고 개구진 이 전설을 뵙고 말씀만 드렸건만, 먼가 충전 된 느낌.ㅎㅎ


삶에서 잊지 못할 재밌는 순간이 하나 더 늘었다.


아~! 이 충전으로 또 15년을 살아봐야지. >.<!


#페란아드리아

#한식컨퍼런스

#걱정많은아저씨

#뿡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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