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세상과 나를 튜닝 중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춰 미래를 준비하기

by 유지현

이쯤 되면 그저 그렇게 세상 흘러가는 걸 바라보며, 내 인생도 남 일 보듯 그러려니 살아도 될 법하다.


내 주변 사람들은 가끔 내게 묻는다.
"넌 도대체 뭘 그렇게 자꾸 하면서 바쁘게 사는 거냐?"
"쉬고, 같이 놀면서 지낼 나이인데 아직도 할 게 많냐?"
"너무 욕심이 많아서 그러는 거 아니냐?"


90세가 된 어머니도 자주 뵙지 못하고, 자주 연락하던 언니와도 뜸해졌다.


50세를 넘기면서, 오히려 더 바빠졌다.

마치 20대 초반 청년처럼 미래를 준비하느라 마음이 분주하다.

‘이 마음이 청년 시절에도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런 아쉬움마저 들 정도다.


어떤 사람은 이제 머리 쓰는 일은 그만하고 싶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여행 다니며 편하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들과 다르게, 나는 더 머리를 쓰고 싶고, 여행 다니며 살만한 여유도 없다.


나는 지금 세상과 나를 맞추기 위해 ‘튜닝 중’이다. 하지만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니, 튜닝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도 이 어지간한 노력들이 나를 더 생동감 있게 만든다.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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