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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학실험실의소녀 Mar 30. 2023

사무실 근로자는 하루에 몇 보나 걸을 까?

전문직 근로자 하루 8000보 걷기 활동으로 건강 관리 하기 

하루 8000보 걷기 운동을 아시나요?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도 하루 최소 1만 보 걷기, 8 천보 걷기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문구를 가끔 접하게 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1분의 운동만으로도 질병 발병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하루 11분 운동이 어떤 형태의 운동일 까요?

점심밥 먹고 살 살 걷는 걸 말하는 걸 까요?

아니면 전속력으로 달리는 11분을 말하는 걸 까요? 


11분의 운동 기준은 숨이 차는 것을 기준으로 운동의 강도를 말합니다. 숨이 차오르면서 노래는 할 수 없지만 간단한 대화는 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만약 스쾃을 했다고 하면 한 세트 스쾃 운동을 하고 숨이 조금 가파르게 되는 상태가 아닐까 생각 드네요. 근력운동하고 나서 숨이 살짝 빨라지거든요. 

러닝머신에서 걷는다고 하면은 약 5-6km/hr의 속도 일 것 같아요. 

저에게 7km/hr이상의 속도는 뛰어야 하거든요


그럼 이제 조금 빠르게 걷는 것을 기준으로 하루 11분 운동

너무나 간단해 보이지 않나요?


사무직 직원들은 하루 종일 앉아서 컴퓨터만 이용한다면 하루 11분 운동 혹은 하루 8000보 걷기 운동이 안될 수도 있어요. 저는 기업부설연구소 실험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실험실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은 하루 8000보를 채울 수 있을 까요?


정해진 연구실 공간에서만 일하니 하루 8000보가 안 채워질 것 같나요?

연구실에서 일하는 연구직들도 하루 8000보는 쉽게 초과됩니다. 그만큼 연구실 내에서 쉬지 않고 움직여요.


 연구직 근로자의 일도 몸 쓰는 노동자예요.
일반 사무직보다 기술적인 지식을 조금 더 쓰는 노동자입니다



한 가지 물질 실험 반응 시켜 놓고 다시 사무실 자리 가서 앉아있다가 조금 있다가 다시 또 실험 작업해야 하고 또다시 사무실로 가고... 이렇게 수도 없이 왔다 갔다를 많이 합니다. 또 서있는 작업도 상당히 많아요. 


어떨 때는 실험하느라 왔다 갔다만 했는데 땀이 날 때도 있어요. 


집에 귀가하면 실험실에서 뒤집어쓴 화학 약품의 먼지들과 땀으로 덮혀져 있죠.

실험 작업이 너무 많을 때는 집에 오자마자 침대에 쓰러져 눕고 싶지만 바로 샤워하러 움직여야 한답니다. 


화학약품으로 적셔진 몸을 침대까지 옮기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결론은 하루 8000보로 건강 관리는 연구실 전문직 근로자도 쉽게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실험실에서 들이마시는 화학약품은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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