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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창희 Mar 09. 2017

봄날의 작업

2017 첫 제작 노트 

2017년의 첫 작업 콘셉트의 설정에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했다. 

나름의 방향성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검증 등의 과정이 필요했다. 

정답이란 없겠지만 나름의 심사숙고와 고민이 필요한 것이 작가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생각과 시안 작업 과정을 거쳐 첫 작업의 콘셉트를 정했다. 


봄날의 화사한 작업

봄이라서 그런 걸 지도 모르지만, 또는 내 작업의 흐름에 따른 것일지도 모르지만 화려(華麗)에서 화사(華奢)로 가보기로 했다. 

내가 해석하는 화려와 화사의 차이는 거리감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물론 나의 느낌상 그렇다는 말이다. 

이전에는 강한 느낌의 화려함이었다면 이번의 작업들은 부드러운 느낌의 화려함을 화사라고 정의하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한 대비의 색채감보다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에 가까운 배색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표현할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 두 작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타일아트는 화사한 추상 이미지를 기하학 패턴과 함께 표현하기로 했다. 

봄날의 벚꽃이 흩날리는 느낌을 표현해보려고 한다. 

밝고 화려한 색감의 크리스털의 반짝임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형태의 감성을 기대해 본다. 


샘플링 디테일 컷


샘플링 테스트



크리스털 페인팅은 이번에도 인물을 할 생각이다. 

무명의 인물보다는 셀렙을 처음으로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 

콘셉트가 화사이다 보니 젊고 밝은 이미지의 아티스트인 아리아나 그란데의 초상 작업을 하려고 생각 중이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진행 중인 콘셉트에 어울리는 아티스트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결정은 아니라서 고민 중이기도 하다. 

항상 말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번복할 수 없는 작업의 특성상 심사숙고하지 않을 수 없다. 

며칠 더 고민하겠지만 아마도 진행되리라 생각된다. 

톤은 좀 더 고민할 수도 있다. 

며칠째 이상태...


기획 단계에 너무 시간을 끌었다. 

봄이 가기 전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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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희   權 昌 熙   Kwon Chang-hee  Chenny K
chennythecaesar@gmail.com
Instagram ID : chenny_artist
www.facebook.com/LucentStudio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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