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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창희 Aug 21. 2017

Ariana Grande on the stage

아리아나 그란데 크리스털 초상 제작노트

Most spectacular portrate

 아리아나 그란데 Ariana Grande


올해 여름의 작업은 얼마 전 한국에서 공연을 했던 아리아나 그란데의 크리스털 초상화 작업을 진행했다. 

실제 작업 시간은 두 달 반 정도이지만 여러 이유로 완성이 늦어졌다. 

게다가 이번의 작업은 마지막까지 완성을 고민했다. 

모든 작업이 100%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완성도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많은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보통의 경우 첫 스케치 이후 2주 정도만에 완성이 되지만 이번의 경우 한 달을 넘긴 후에야 완성할 수 있었다. 



원하는 톤으로 맞추어진 원본 이미지

수 백장의 사진 중에서 결정된 사진이다. 

내가 원하는 톤 앤 매너를 위해 약간의 수정 작업을 거쳤다.  

이번 작업에서 표현하고자 한 것은 공연 중인 가수에게 비추어진 무대 조명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스킨톤보다는 조명톤에 초점을 맞추었다. 

일반 컬러와 특수 컬러의 두 가지 톤으로 기준을 잡고 작업을 시작하였다. 

타임랩스를 위한 삼각대와 작업을 위한 조명의 위치를 확정하고 준비 완료!

작업 중간 크리스털이 단종되거나 국내 재고가 부족해 쉬는 기간도 많았다.

심지어 작업실에 누수도 발생하여 곰팡이 냄새까지 배어버린 정말 사연 많은 여름 작업이 되어 버렸다. 


무대 조명의 느낌을 위한 컬러의 크리스털
스케치 중간 과정
기록을 위한 타임랩스 촬영 

사진에 보이는 삼각대 헤드는 이번 작업 후 사망하였다. 

십 년을 사용하였는데 파손되어 고쳐쓰기로 하고 좀 더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한 기종으로 하나 더 영입했다. 

타임랩스 촬영을 하면 몇 달 동안 사용을 못하기 때문에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할 작고 가벼운 삼각대를 중고로 구입하였다. 

맨프로토 MHXPRO-3WG 기어무브먼트 3Way헤드 

고장 나는 장비들은 늘어나고 돈은 무한정 들어간다. 

럭셔리 아트 하다가 거지될 판이다. ㅠㅠ 


1차 스케치 완료 후 모습

무지개 빛이 나는 특수한 컬러와 일반 컬러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교차 배치하여 작업을 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아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나의 크리스털 작품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조명과 밝기, 주변 환경의 색상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하지만 어디에 있던 존재감은 뚜렷하다.


making film




Ariana Grande on the stage 

8,281 pcs of swarovski crystals and stainless steel 

600 mm X 60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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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희   權 昌 熙   Kwon Chang-hee  Chenny K
chennythecaesar@gmail.com
Instagram ID : chenny_artist
www.facebook.com/LucentStudio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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