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청춘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춘, 박찬영님을 인터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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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찬영님.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하죠, 최근에 가장 행복했었던 기억은 어떤 것이었나요?
최근에 제 친한 친구 생일이 있었어요. 저에게 소중한 친구라 공들여 준비한 선물을 주었는데 친구가 감동한 일이 생각이 나요. 옷하고 마음을 담은 편지, 그리고 제작한 케이크를 주었어요. 선물을 그 친구가 좋아하는 노란색으로 맞춰서 주었는데 친구가 제 마음을 고마워하면서 눈물을 흘렸어요. 그때가 최근에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에요.
찬영님은 나로 인해서 누군가가 행복한 감정을 느끼면, 거기서 행복을 느끼시는 분이라는 게 느껴져요. 더 구체적으로 보통 언제 행복하다고 느끼나요?
솔직히 집에서 쉬거나 잘 때 가장 행복감을 느껴요. 내일 알바가 없어서 휴식이 생겼을 때가 제일 행복해요. 그다음에는 성취감이에요. 제가 음악을 하는데 제 수준에서 좋은 노래가 나온 것 같다 싶으면 성취감을 느끼면서 행복해져요.
찬영님의 mbti가 무엇인가요?
최근 검사에서는 INFP가 나왔어요. 앞자리는 E(외향)가 나올 때도 있어요. 앞에 두 자리는 자주 바꿔요. 그래도 뒤에는 TJ가 아니라는 건 확실해요. 저는 계획적이지 않거든요. 기분에 따라서 어디 갈지도 정하고 놀 때도 놀아요. 그리고 T 성향처럼 현실적이진 않아요.
음악 이야기를 더 해보죠, 찬영님은 음악과 예술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조금 오글거릴 수 있지만 저에게 "Life(삶)"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 생각이 없어도 좋은 음악이 있으면 리듬 타고 즐기면서 듣게 되는 것이죠. 음악하고 구분을 짓자면 예술은 제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녹음하고, 들려주며 표현하는 도구라고 생각해요.
찬영님이 음악을 하면서 주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어려움들은 어떻게 이겨내시는지 궁금해요.
우선 제 주변에서 일단은 음악을 하지 말라는 사람은 없었어요. 특히 제 부모님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희 부모님은 "일단 해보고 증명해봐라"는 스타일이세요. 다만 저 스스로 생각하는 점들은 있어요. 일단 제가 이룬 게 없는데 음악을 하려고 하니까요. 그래서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요. 결국에는 나 자신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나 자신에 대한 믿음.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고, 계획이 어느 정도 있으니까. 누구에게 기댄다기보다는 내 가능성이랑 나를 믿고 던지는 거예요.
부모님의 이야기가 굉장히 감명이 깊어요. 보통 음악을 한다고 하면 부모님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찬영님의 부모님은 응원해 주시고 계시네요. 부모님의 응원을 받으면 많은 힘을 얻을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오픈 마인드세요. 그래서 예전부터 집이 그렇게 여유 있는 편이 아니었지만 빛을 내서라도 외국 여행을 많이 갔어요. "성공하려면 무조건 공부해라"는 없었어요. 오히려 다른 걸 시도해 보는 걸 높게 사는 스타일이었죠. 그만큼 경험을 통해서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많이 시도해 보는 걸 중요하게 느끼셨어요. 그 영향 덕분에 제가 음악처럼 불확실한 도전을 하는 것 같아요.
가족이 음악을 시작한 거에 출발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덕분에 제가 남들의 눈치를 덜 살피면서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음악은 어떻게 보면 저의 욕심이잖아요? 돈이 되거나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니에요. 솔직히 음악이라는 거는 잘하는 사람도 많고, 레드오션(경쟁이 심한 상태)이라고 생각해요. 몇 년 뒤에 성공할지 누가 알까요? 그런데도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건 가족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다른 이야기를 해보죠. 요즘 삶의 낙은 어떤 것들일까요?
친구들과 탁구 치면서 놀고, 맛있는 것들도 먹고 혼자서 영화나 유튜브를 보는 게 삶의 낙이에요. 한마디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것? 나중에는 이런 것들을 꿈꾸지 못할 것 같아서 지금이 더 소중한 것 같아요. 나중에는 나 자신을 가꿀 시간이 적어질 것 같아서 지금이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나중에는 나 자신을 가꿀 시간이 적어질 것 같아서 지금이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만약 찬영님 통장에 100억이 들어있다면 무엇을 하실 건가요?
우선 가족 빛을 먼저 청산해 주고 싶고요(웃음), 좋은 것들도 선물해 주고 싶어요. 제 개인적인 욕망을 말해보자면 뮤직비디오를 찍고 싶어요. 특히 앨범을 내서 곡 하나하나가 스토리텔링이 되면서 이어지는 뮤직비디오를 찍어보고 싶어요. 특히나 감성적이고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뮤직비디오 시리즈를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
확실히 뮤직비디오를 많이 만들려면 돈이 필요하겠네요, 저는 100억이 있으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이 실제로, 자기의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질문 하고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찬영님의 대답을 들어보니 예술에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계신 게 느껴져요.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것도 음악을 하시는 것하고 연관이 있잖아요.
네, 똑같이 음악을 하고요.
그러면 사람들이 찬영님 음악을 들었을 때 어떻게 느꼈으면 좋겠나요?
아무 생각이 없어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찬영님에게 돈은 어떤 존재일까요?
저에게 돈은 삶에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제가 음악을 하지 않더라도 먹거나 사람을 만나려면 돈이 필요해요. 그게 없으면 놀이터에서 놀 수밖에 없을 거예요(농담). 마음이 아프지만 저도 돈이 필요한 입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에게 음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인가요, 아니면 돈이 예술을 하기 위한 수단일까요?
저는 5년, 10년 뒤에도 성공하든 안 하든 음악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음악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은 아니에요. 음악을 꾸준히 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음악은 제 삶이자 취미이자 동기예요. 그래도 돈이 많으면 그만큼 나를 표현할 수 있으니까 많을수록 좋은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SNS는 본인에게 어떤 것인지 궁금해요.
처음에는 잘 하진 않았어요. 근데 사진이 남는 것이라는 걸 느꼈죠. 나이가 들어갈수록 지나간 시절들이 소중하게 느껴져서 어느 순간 많이 찍고 많이 남기기 시작했어요. 인스타 기록을 보면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구나"를 알 수 있어서 기록으로 남기는 편이에요. 제 일기장 같다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사람들 눈치를 보지 않고 올리는 것 같아요.
본인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요?
제가 되고 싶은 단어를 꼽아보자면 '자유'에요.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일을 하더라도 자유롭게 살고 싶고, 그렇게 되고 싶어요. 지금도 자유를 많이 느끼고 있긴 한데 어느 정도 책임은 지되 마음에 여유를 두는 자유를 느끼고 싶어요.
그럼 다른 사람들이 찬영님을 어떤 사람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나요?
솔직히 별생각이 들진 않아요. 그냥 안 좋게 생각만 안 해줬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좋냐 싫냐처럼 단순하게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얘는 괜찮았지 정도로만 생각하면 만족해요.
남의 생각을 잘 신경 쓰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남이 불쾌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 이상을 바라지는 않는 편이에요.
살면서 불안할 때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제가 불안감을 느껴도 지금 바뀌는 건 없으니,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해요. 불안한 감정을 회피하면서 내가 만들고 싶은 음악을 계속 만드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속에 있는 불안함을 쌓으면서 간다고 볼 수 있겠네요. 표현은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청년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네 어쩔 수 없이 불안함을 받아들이고 안고 가는 거예요.
찬영님은 베푸는 행위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베푸는 행위에서 만족을 느끼는 편인가요?
기본적으로 주는 것 자체를 좋아해요. 그렇다고 무리해서 주진 않고, 해줄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선물해 주는 걸 좋아해요.
남들을 도우면서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는지요?
네, 그래서 제가 사회복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 반장, 부반장을 자주 해봤어요. 3년 연속으로 해본 적도 있었고요. 그때 무언가를 해주는 걸 좋아하고, 나서서 이끄는 걸 좋아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이걸 업으로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어요.
반장, 부반장을 많이 하셨던 비결 같은 게 있을까요?
비결은 잘 모르겠어요. 근데 한 가지 에피소드를 풀어보자면 고1 때 부반장 선거를 했었는데 그때 제 키가 163.8이었거든요? 이걸로 4행시를 지었어요(웃음). 이걸로 부반장이 되었어요.
찬영님의 이상형이 어떻게 될까요?
외적으로는 얼굴이 하얗고 동글동글한 햄스터 상을 좋아해요. 연예인으로 치면 브브걸의 유나가 이상형이에요. 옷도 잘 입구요. 그리고 내적으로는 쿨함을 좋아해요. 징징거리지 않고 본인 할 일을 책임지는 멋있는 사람을 좋아해요.
본인에게 의존하기보다는 독립적이면서 쿨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네 그러면서 긍정적으로 서로가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해요.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천천히 다가가는 편인가요, 대시하는 편인가요?
고등학교 때는 낮을 많이 가렸어요. 근데 지금 성인이 되고 나서는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해요. 물론 환경에 따라서 달라요.
본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찬영님의 어떤 모습을 보고 좋아할까요?
그건 생각을 안 해봤네요(웃음) , 제가 장난기가 많은데 진지한 면도 있어요. 겉으로는 아무 생각 없이 활발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진지한 면도 있는지를 느꼈을 때 저에게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연상 연하 동갑 중에 고른다면요?
나이 상관없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슬슬 인터뷰를 마칠 때가 되었네요. 저는 제가 나이는 아직 성인이지만 진정한 어른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찬영님은 미래에 어떤 어른이 되고 싶으신가요?
어렵네요. 지금 한 가지 생각이 드는 거는 이질감 없이 형 같은, 친구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무엇보다 날 편하게 대해주었으면 좋겠어요.
10년 뒤에도 찬영님은 꾸준히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때는 어떤 가사를 쓸 것 같나요?
그때 성공을 해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는다면 담백하게 내 이야기를 담아서 노래를 내지 않을까 싶어요.
5년 뒤에 이 인터뷰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으세요?
저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5년 뒤에 이걸 다시 보았을 때 "이때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를 회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특별한 기분이 들어요.
-인터뷰 마칩니다. 응해주신 박찬영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