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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윤민정 Jan 15. 2022

[에세이클럽 7화] 타인의 이야기를 어떻게 써야 할까

에세이클럽 7화 '타인의 이야기를 어떻게 써야 할까' 올라왔습니다!

로고, 썸네일 디자인: 공작슈퍼(인스타@gongjaksuper)


에세이를 쓰는 분이라면 한 번쯤 혹은 여러 번 이런 고민을 해보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타인의 이야기를 어떻게 써야 될까?"


나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쓴다고 해도 언제나 내 삶에는 타인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가 들어가게 되죠. 한편으로는 인터뷰와 취재를 통해 타인의 이야기를 담는 르포를 쓴다고 해도, 이 글에는 현장을 관찰하고 사안을 해석하는 작가인 '나'의 관점이 들어가게 되고요.


글 속에 ‘타인’과 ‘나’라는 실존하는 인물들이 드러날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어떤 부분을 염두에 두며 글을 써나가야 하는가, 에세이 작가 배윤민정과 르포 작가 희정이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에세이클럽]은 애플 팟캐스트, 유튜브, 팟빵,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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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_club@naver.com


https://youtu.be/_DTS3mtJOG4



* 희정 작가의 책 [두 번째 글쓰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가 털어놓는 기록노동이란, 타인의 노동에 관해 듣고, 더듬어보고, 이해해보려 애쓰고, 그러기 위해 자신 역시 말을 건네는 것을 업으로 삼는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소수자’로 범주화되는 이들, 즉 보이지 않는 사람의 주목받지 못한 삶을 발굴해내는 작업이 아니다. 누군가를 언어 없는 자, 말할 수 없는 자로 상정하면 아무 이야기도 들을 수 없다. '들었다고 착각하는 자신'만 남을 뿐. 기록자는 일방적으로 ‘묻는’ 사람이 아니다. 기록노동 혹은 인터뷰란 기록자와 인터뷰이가 서로 말을 건네고, 서로의 청중이 되는 일이다. 그렇게 얽혀 애를 쓰는 과정에서 말이 ‘만들어지고’, 그 말들이 글에 담긴다."

http://aladin.kr/p/UP0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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