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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윤민정 Jan 19. 2022

"나의 삶이 당신에게 이야기가 될 때" 글쓰기 워크숍

여성의 일 • 관계 • 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에세이를 씁니다

<나의 삶이 당신에게 이야기가 될 때> 글쓰기 워크숍 소식! 여성의 일 • 관계 • 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에세이를 쓰는 자리가 열립니다. 이다혜, 사월날씨, 배윤민정 작가와 함께해요.



Chapter 1. 일할 때 불안하지 않아요? (강사: 이다혜) / 2월 12일 3시 - 5시


"콘텐츠 업계에서는 나름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창작자에게도 불안이 있더군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불안을 안고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우리는 각자가 가진 불안을 글로 쓰고 공유해볼 거예요. 그리고 불안을 잘 다스리는 각자의 방법을 공유해요. 망망대해에 흔들리는 뗏목 위에 불안하게 앉아 있을 때 저 멀리 나와 비슷한 누군가도 뗏목 위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애쓰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거센 풍랑이 몰아칠 때 서로가 서로의 뗏목을 밧줄로 잡아줄 수 있다면 불안하지만 그래도 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에세이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서로를 발견해봐요."


Chapter 2. 사랑에 관한 규범들 (강사: 사월날씨) / 2월 19일 3시 - 5시


"부부나 연인이면 꼭 한 이불을 덮어야 하는지, 주말을 같이 보내야 하고, 한 집에 살아야만 하는지와 같은 물음에서부터 시작해서, 나아가 관계 안에서 여성과 남성의 역할이 정해져있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어쩌면 이러한 규범이 여성에게 좀 더 억압적이고 착취적이지 않을까 의문이 생겨났습니다. 여성의 친밀감과 사랑, 관계가 어떤 모양인지, 어떤 모양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존의 믿음을 재검토 해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금껏 가져온 사랑의 방식 중에 얼마큼이 나의 것인지, 내가 원하는 관계는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고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Chapter 3. 나의 방황하는 섹슈얼리티 (강사: 배윤민정) / 2월 26일 3시 - 5시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성은 착취와 관음의 대상입니다. 성과 관련된 저의 경험은 수많은 타협과 폭력의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가정 폭력을 피하려고 가출한 후에 ‘조건만남녀’로 살았던 청소년기부터, 예술대학에 다니며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들을 만났던 이십 대, 남편과 섹스하는 것이 의무로 여겨지는 기혼 여성의 위치를 지나오기까지, 저는 여성혐오적인 사회에서도 저의 성적 자유와 기쁨을 구현해보고자 여러 번 시도했고 여러 번 실패했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성을 깨지기 쉬운 달걀처럼 간수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오직 안전해지려고 자신의 성적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고 사는 것에 진력이 납니다. 위험에 노출될 것이 뻔한 환경에서 더 많은 탐구와 모험을 자처하는 건 어리석은 오기일까요? 저처럼 방황하는 섹슈얼리티 탐구자들과 함께 성과 욕망에 관한 경험을 언어로 꺼내 보고 싶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됩니다.

- 세 프로그램 개별 신청이 가능하며, 전체 프로그램 신청 시 할인이 적용됩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https://freenotfree.notion.site/2-6ca2d59985f54290b666d575cf0dde74


⭐️ 신청 링크

https://forms.gle/71a88ijb71SQ3re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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