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데우스

by 청 랑

가슴의 어둠이 사라졌다.

별일 아니었다. 솔직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나를 포기했다.


지금껏 불안정한 내 생각을 진실이라 고집하며

긴 시간을 살아왔다. 결국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자해하며 살아왔다. 웃긴 일이다.


호모 데우스라 하던가.

겸손하지 못하고 그저 꿈속에 갇혀 살아온 것


몰랐다. 내가 틀렸다는 것이

이렇게 기쁜 일인지.

keyword
작가의 이전글꽃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