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위해 한참 동안 빈 화면만 바라본다.
억지로 머리를 쥐어짜도 더는 무리였다. 그렇게 찾아오는 것은 자책과, 회의감이다.
'나는 안 되는 놈인가, 그만해야 하나' 이런 생각들이 우는 사자처럼 달려든다.
누구나 이런 순간이 오는 것 같다. 새로운 것을 도전할 때의 그 열정은 점점 무뎌지고,
순탄할 것 같았던 각자의 길의 조금 높은 벽이 가로막은 순간이다. 단순한 막힘이 인생에
대한 회의로 까지 커지곤 한다. 이때에 안타깝게도 몇몇 사람들은 포기해 버린다.
스스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걸음을 멈춘다.
'쉬어가자.'
열심히 달려왔으니 이제는 걸음을 줄여도 된다.
오늘은 천천히 걸어도 보고, 힘이 나면 속도를 올려보기도 하는 것이다.
멈출 때도 있지만 스스로를 핍박하지 말자.
걸을 때 옆에 뛰는 사람이 있어도 너무 재촉하지 말자.
당신의 길에서 저 앞서가는 사람과는 다른 길이 열릴지 누가 아는가.
당신은 당신으로서 아름다운 것이고, 남들과 같지 않은 꽃을 가지고 있다.
자신만의 꽃을 피워보자.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는 꽃, 여기 이곳에만 심은 꽃을,
분명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