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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리콩 Jan 08. 2018

이전보다 더,






살며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가슴에 박히는 장면들에

상처 입고, 면역력이 생기고, 의연해지기를

반복하겠지만

모두들 결국 시간에 묻히고,

잊히고 잊어가며

살아내지 않나 싶다.


누구라 더 하고, 덜 함이 없이

그저 격동의 시간 그 정점 이후에는

어련히 들 평정을 찾고,

다가오는 다른 삶을 받아들인다.


지금 -

나의 사랑하는 너라서,

가족이라서, 친구라서. 라기보다는

시기마다 집중할 수밖에 없는 대상과 환경에 따라

나는 늘 비슷한 딜레마에 빠지고 극복해내며

이전보다 조금은 더 -

단단해져 가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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