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의 총량,

by 체리콩








저마다 넘쳐나는 사연을 안고

무수히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산다.

내 사연도 감당 안 되는 순간

다른 이의 사연까지 감싸 안으려 애쓰며.


내 일마저도 갑갑하고 버거운 순간

자신의 사연을 마구 쏟아내는 상대를

고운 시선으로 끝까지 바라봐 줄 수 있을까.

사연도 총량의 법칙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

관계를 놓을 수는 없으므로,

내 총량을 감당 한 이후엔

다른 이를 품어줄 수 있을

여유 정도쯤은 가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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