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시들 수는 없다,

by 체리콩



어쩔 수 없다 하여 그대로 시들 수는 없다.



피어나던 마음이

우리의 뜻대로

관계의 속도에 맞춰 시들어주진 않으므로


바람이 살갗을 스치듯

너와 내가 잠시 스치는 인연이란 것을

인정하고 싶지가 않아서


인연에서 연인이고 싶어 져

그런 생각들이 커져서


다른 내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변화를 그저 천천히

오래도록

네가 지켜봐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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