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의 경계선이
어느 시점부터
누구로부터 시작된 것인지
알 길은 없지만
친구이기도 하던
사랑이기도 하던
너를 두고 결국 물러선 나는
이제와 아무것도 시작할 수가 없다.
그저
모호한 우리 둘 사이의
경계선에 걸터앉아
턱을 괴고 너를 바라보는 것 밖에는,
- 순간을 적다. 모든 관계의 찰나를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