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감각을 깨우는 예술여행 이야기
[7월 2일]
드디어 6명의 여행자를 찾는 모집글을 올렸다. 과연 어떤 사람들에게 이런 시간이 필요할까? 나를 찾는 시간, 내게 주는 쉬는 시간, 여유, 나의 감각을 깨우는 시간. 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궁금해졌다. 어떤 사람들이 올지.
[7월 27일]
남녀 비율이 기가 막히게 3:3으로 맞춰졌어! 의도한 것도 아닌데(물론 기대하긴 했지ㅎㅎ) 우리의 첫 번째 감각여행이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는 것 같아.
[8월 1일]
오늘 드디어 6명의 여행자가 모두 모였다. 미션 편지를 받았을 텐데 다들 조용해. 과연 여행이 시작하는 그 날에 그들은 무사히 이 곳까지 올 수 있을까.
[8월 6일]
이 곳에 오고 싶다며 여행의 모습을 담아 줄 영상 친구를 소개받았다.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우리들도 감각을 찾는, 나를 찾는 여행 중이라고 소개했더니 무척 흥미로워했다. 무엇을 하는지, 어떤 곳인지보다 정말 감성과 감각에 집중하는 마음이 전달되면 좋을, 그런 이미지를 담아달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전해졌을까. 그리고 그녀는 일정보다 하루 일찍 오겠대.
[8월 7일]
이 곳에 오고 싶다.라는 사람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어. 그곳에 누군가를 보내주고 싶다.라는 사람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어. 그래서 오늘 여행 전 미리 출발하는 말랑과 나는 마음 가득, 우리가 누군가에게 그런 일을 하고 있구나. 감동받으면서 버스를 탔다.
그리고 도착. 밤늦게 깊은 마을에 들어가 녹초가 된 몸을 바닥에 기대며 생각했다.
이 곳에 누군가를 초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