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im Sjoon George Feb 06. 2018

트럼본은 빌로드다...

Urby Green  'sky lark'

옷을 좀 아는 사람들은 '빌로드' 천이 뭔지를 알 것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굳이 사진을 보여준다면 



이 리본의 천이 바로 빌로드 이다.


Terajima씨는 트럼본을 취미로 부는 사람이다. 어비 그린을 소개하는 글에서 트럼본 음색을 '빌로드' 천에 비유하고 있는데 나는 너무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되었다. 트럼본의 음색이 깊기는 하지만 웬지 빌로드처럼 뭔가 '블루시' 하게 깊지 않은가? 빌로드도 마찬가지 느낌이다. 윤기가 흐르는 고급천으로 보이지만, 만져보면 웬지 껄끄러움이 '우울함' 으로 느껴진다. 내가 너무 오버 해서 생각하나? 

추천곡인 어비 그린(Urby Green)의  Sky lark을 찾아 들어봤다. 약간 빅밴드 느낌이 나지만, 트럼본 특유의 음색이 빅밴드 특유의 어수선함을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합주가 오히려 편한한 느낌을 준다. 불끄고 소파에 앉아 듣기 딱 좋은 연주가 아닐까.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고 하니 주말에는 집에서 이 음악이나 들으며 빈둥거려야 겠네.. 




『Urbie Green Septet』(BlueNote)


Trombone - Urbie Green

Trumpet, baritone horn - Doug Mettome

Tenor Sax - John Murtaugh

Baritone Sax - Sam Staff

Piano - Jimmy Lyon 

Bass - Danny Martucci 

Drums - Jimmy Campbell 

- Side A:

1. Incubator

2. Skylark

3. La Salle

- Side B:

4. Dansero

5. Stairway To The Stars

6. Johnbo Mambo


https://www.youtube.com/watch?v=udrFHFUb9Ek

매거진의 이전글 포크음악을 좋아하십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