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그린 꽈리

조용한 기다림은 때론 기적을 이룹니다

한여름 내 쓰디쓴 열매를

파란 몽당치마로 감싸며

숨기기만 했던 꽈리 언니

언제 익을까 한숨만 짓군 했었지


찬 서리와 한풍을 참으며

모진 추위를 견디더니

쓴 열매가 오렌지 빛으로

달큼하게 잘도 익었구나




직접 지은 책 "한중 생물 종명 용어 사전"(식물, 동물, 버섯 이름 2만여 개 수록, 한중 대역 버전)이 자연을 소재로 한 글짓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