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옷장 음반장을 열면

차곡차곡 쌓인 삶의 기록이 보입니다

책장을 열면

걸어온 길이 보입니다

20대 30대에 읽은 책들이

아련한 추억의 아지랑이를 일굽니다


옷장을 열면

살아온 길이 보입니다

더울 때 추울 때 입은 옷들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되새기게 합니다


음반장을 열면

지나간 과거가 보입니다

청년 때 중년 때 들은 음악이

애잔한 상념에 잠기게 합니다


책장 옷장

음반장은

누군가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