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사람을 경영한다

- 제14화. 경쟁 우위의 재정의: 나만의 고유 영역 -

by 방랑자 연필


제14화. 경쟁 우위의 재정의: 나만의 고유 영역


극적인 장면: AI 강연장의 '최고령' 학생

강남의 한 강의실, 수십 명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나는 가장 앞줄에 앉아 있다. 강사는 챗GPT의 최신 기능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손가락은 건반 위를 달리는 연주자처럼 빠르게 움직인다. 내 손등 위에는 세월의 훈장 같은 검버섯이 피어 있고, 타자 속도는 그들에 비할 바가 못 된다. 하지만 나는 위축되지 않는다. 강사가 '데이터 분석'을 말할 때, 나는 그 데이터 뒤에 숨겨진 '삶의 맥락'을 읽고 있기 때문이다.


20260108_163428.jpg


경영적 통찰: 기술은 복제되지만 서사는 복제되지 않는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경쟁 우위(Competitive Advantage)는 대개 기술력이나 자본력에서 온다. 그러나 AI가 모든 것을 지식 화하는 시대에 진짜 경쟁력은 '나만이 겪은 고유한 서사'에서 나온다. AI는 악양골에서 부모님이 만물상회를 운영하며 가르쳐준 '신용'의 무게를 알지 못한다. 시화공단 역주행 현장에서 느꼈던 그 서늘한 공포와 깨달음을 AI는 시뮬레이션할 수 없다. 기술에 내 인생의 '온도'를 입히는 순간, 그것은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독보적인 브랜드가 된다.


20260108_163434.jpg


인생철학: 영원한 현역으로 사는 법

나는 나 자신을 '방랑자 연필'이라 부른다. 60세가 넘어서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 것은 젊어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야말로 노화를 막는 유일한 방부제임을 알기 때문이다. 지식은 유통기한이 있지만, 지혜는 숙성될수록 깊은 향을 낸다. 나는 이제 젊은이들과 속도로 경쟁하지 않는다. 대신 나는 내가 가진 인생의 깊이로 그들에게 이정표를 제시한다.


20260108_170507.jpg


여운

최고(Best)가 되기보다 유일함(Only One)이 되는 것. 그것이 인생 2막 컨설턴트가 선택한 최고의 전략이다.


'나는 이제 사람을 경영한다' 연재 에세이는 다음 주 금요일에 이어집니다.



AI경영작가 조항일

작가의 이전글동탄 3번 출구에서 만난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