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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준호 Nov 25. 2022

눈과 귀와 입의 보조 도구인 핸드폰으로  

고도로 발전한 문명에 주눅 들다 신앙으로 핸드폰을 행복의 도구 되게 하다

핸드폰이 나를 알아보고 잠금장치를 푼다.

신기함과 편리함에 웃음을 웃다 고속으로 발전하는 기술을 좇아가기 버거워 주눅이 든다.


이런 내게 뛰어난 두뇌로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는 꿈을 펼치며,

부까지 거머쥔 테슬러의 CEO 엘론 머스크가 

인간들의 뇌까지 간섭하는 인공지능과 기술을 다스리는 자녀들로 양육하려 학교까지 설립하는 글을 읽는다.


부러움을 넘어 초라해진다. 

가족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한 내 삶이 비교되면서.


작아진 나에게 한 질문이 떠 오른다.


자신의 자녀만을 위해 세운 학교에서

인간을 어떻게 정의하고 가르칠까?

행복이 오는 길을 무어라 가르치고

도덕과 윤리의 기준은 무어라 가르칠까?


난 하나님 자신이 인간과 동등하게 여기는 사랑을 믿고,

주어진 모든 환경을 사랑으로 주신 것으로 믿고,

진리에서 온 지혜로, 사랑의 마음을 품고 악한 것도 어려움도 선한 도구가 되게 하며,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문명과 인간, 예술과 인간의 관계로부터 오는 행복을 누리려 한다.  


하지만 교리와 율법에 매이고 욕심에서 파생된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신앙을 고수했던 중세 시대의 사람들은 

신앙을 아편처럼 만들며 암흑시대에 살았다. 그러나 권위와 위선 가운데 있던 교회에 용기 있는 이들이 정직하고 용기 있는 말로 빛을 비추게 하였다. 그리고 인간 중심 시대로, 진리에 따르는 시대로 세상이 바뀌고 고도로 발전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에게 간섭하기 까지 이르게 하였다. 


이렇게 고도로 발전한 문명의 편리함과 인간 중심 사상이 가치관을 혼란케 하며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한 세상이 되게 하고 행복을 비 정상적인 방법으로 맛보게 하다 아예 앗아가 버리기 까지 한다. 


정직하고 논리 있고 사랑이 담긴 대화를 통해


인간이 무엇인지

행복이 어디서 오는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를 알고

일치된 것으로 하나 되고 연합하고 


다른 것을 존중하고 이해하여

더 크고 넓은 지식으로 발전시키며 

신뢰와 실력을 쌓아


개인이 누릴 행복 

연합하며 누릴 행복을 크게 할 작정을 한다.

 

이를 위해 각기 다른 세밀한 감정과 생각 그리고 지식을 나누는 눈과 귀와 입의 보조 도구로 사용할 핸드폰을 바라보며 주눅 듦에서 기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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