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의 관계를 다스려 범사에 감사하며 행복의 기초를 놓다.
"운명과의 관계를 다스려 행복의 기초를 놓아요?"
대섭이 의아한 눈초리로 질문을 한다.
유천 : 네.
대섭: 어떻게요?
유천 : 운명을 두 가지로 분류하는 거예요.
나의 영향 밖에서 온 운명과
나의 영향을 받은 운명으로.
예를 들면
나에게 주어진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 고향 산천, 반듯이 겪을 죽음. 이들은 모두 나의 영향권 밖에 있는 운명이 준 환경이에요.
그러나 교만하였으면 그만큼 들을 귀가 막힌 채로 산 나의 모습이 되어 있을 것이고
겸손하였으면 그만큼 들을 귀가 열려서 산 삶의 결과가 현제가 되었을 거예요.
이렇게 된 운명은 내가 어떻게 반응했느냐에 따라 결정된 것이고.
이때 나의 반응으로 주어진 운명을 보고 반성하고 고치고 새롭게 변화시키면 미래의 운명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원망하고 불평하고 운명을 따라 그대로 산다면 그 결과는 좋게 변할 수 없는 것 아니에요?
덕천 : 내가 반응하여 만들어진 운명을 다스리는 것이 이해가 돼요.
그런데 주어진 운명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어요?
만수 : 가난한 운명이 주어졌다면 나의 실력을 쌓아 가난을 극복할 준비를 더하고,
몸이 약한 상태로 태어났다면 건강관리를 잘하여 좋은 체력을 만들며 살고,
부자로 태어났으면 그 재산을 관리할 준비를 잘하며 더 좋은 환경에서 사회에 유익한 삶을 살 준비를 하고,
좋은 건강으로 태어났으면 좋은 건강을 잘 관리하여 더욱 행복한 삶을 살며 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 운명을 잘 다스리는 것 아닐까요?
만섭 : 이 운명을 다스리지 못하고 가난한 이들이 운명을 원망하는 가운데 살아간다면 더 힘겨운 삶을 살게 될 것이고
부하게 태어난 사람들이 교만하고 절제하지 못하는 삶을 산다면 부가 오히려 비참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될 것이고.....
유천 : 주어진 모든 운명을 좋게 만들 생각을 하고 바라보면 그 안에 행복으로 만들 숨겨진 길이 반듯이 있어요.
운명처럼 주어진 모든 환경 속에는 장점과 단점이 함께 있기 때문이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안에는 선과 악이 함께 있기 때문이지요.
만수 : 이렇게 모든 운명처럼 주어진 환경과 존재들에게 있는 선과 악 혹은 장점과 단점을 보는 것이 주어진 운명을 다스리는 것이로군요.
그런데 우린 운명을 바라보며 남들과 비교를 먼저 했어요.
우선 눈에 보이는 유익에 따라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면서.
그리고 원망하고 상한 마음이 된 채로 포기하고 살아왔어요.
그러나 하나님과 나와 1:1의 관계에서 고유한 한 존재로 나에게 주어진 운명을 하나님이 선한 뜻을 가지고 주신 것이라 믿고 최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인 것을 이해했어요.
유천 : 네 맞아요. 신앙인의 특권이기도 하고.
이렇게 운명을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사명으로 혹은 훈련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후에 주실 하나님의 선물을 바라보며 살면 남의 눈에서도 점점 자유해지게 되지요.
대섭 : 그래서 자유한 영혼이 되는 것이로군요.
결국 공평하신 하나님을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유천 : 이것이 신앙인의 좋은 열매이지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기도 하고.
만수 : 그런데 무조건 믿으면 하나님이 다 잘해 주실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 생각했어요.
덕천 : 그런데 하나님이 다 해 주실 것이라 믿고 영혼이 자유해 지려 하다
나에게 주어진 어려움들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며 살아왔어요.
긍정적인 사고방식도 이해를 바르게 하고 해야 되는 것이로군요.
긍정적 사고방식이 오히려 해로울 수 도 있다는 것을 알고.
만수 : 그래서 같이 신앙생활을 해도 어떤 사람은 좋은 신앙의 열매가
어떤 사람은 별로인 신앙의 열매가 맺히는 것이로군요.
그런데 난 불공평한 세상이라 생각하고 부한 사람 많이 배운 사람을 미워하며 살았어요.
만섭 : 모든 운명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사명과 사랑의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요.
유천 : 물론이지요.
그리고 그 메시지를 듣는 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고.
대섭 : 이제 범사에 감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에는 불우한 내 운명이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을 들으면 화가 났는데.....
운명과의 관계를 행복의 기초로 놓고 살아갈 생각을 하니 힘이 솟는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