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준호 Jan 05. 2023

행복은 다양한 관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르는 열매

행복은 다양한  관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질과 양이 달라져

"새해가 되면 행복을 빌어 주고 기대하며 출발을 해요.

그러나 행복을 누리는 질과 양은 달라지지를 않아요.

오히려 세월이 갈수록 행복지수가 떨어지고 있어요. 거꾸로 삶의 편리함은 좋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덕천이 질문을 한다.


유천 : 행복이 오는 길을 혼돈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덕천 : 행복이 오는 길이 있어요?


유천 : 있지요.

인간은 다양한 관계 가운데 존재하지 않아요? 


만수 : 아 ---  

다양한 관계에서 존재하는 인간은 관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행복이 결정되는....


유천 : 그런데 그 관계가 너무 다양해서 행복이 관계에서 오는 것을 무시하도록 하는 가 봐요.

삶 가운데 다양한 관계를 구체적으로 보고 

어떻게 해야 행복이 오는지 이해하고 

그 관계를 좋게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내 마음대로 상대를 고치려고 하지요.

작은 머리를 가진 존재인지도 모르고.....


대섭 : 그래서 사회에 나타나는 현상이 있어요.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여행하고 자랑하는 사회 풍조.


그 결과가 인기 있는 글에서도 TV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 아니에요? 


망년회에서도 시무식에서도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새해의 여행일정을 잡고 

그리고 꽃피는 봄이 오면 관광버스를 타고 춤추고 노래하고 먹고 마시고 자랑하며 행복해 지려 기를 쓰지 않아요?


젊어서는 인간의 성적인 본능을 충족시키고 돈 벌고 출세하는 것이겠지만.... 


만수 : 먼저 다양한 관계를 헤아려야 할 것 같아요.

어떤 관계 속에서 우리가 사는지...


덕천 : 

운명과의 관계가 있어요.


만섭 :

공기와의 관계

음식과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

인간관계


광식: 

예술과의 관계

사회와의 관계

돈과의 관계

문명과의 관계

육체와 마음과의 관계


만수 :

진리와의 관계 가운데 인간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 아니에요?


유천 : 맞아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끝도 없지요.

인간의 존재 자체가 관계 속에 있는 것이니.


그리고 무한대로 많은 관계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취욕, 사랑,  자존감이 좌우되며 행복의 양과 질이 달라지는 것 아니에요? 

 

이런 관계를 잘하도록 코치하고 때로는 개입하고 지혜를 주는 분인 하나님과의 관계가 신앙생활이지요.

그리고 관계를 잘한다는 것은 상대를 잘 이해하고 그에 따른 자신의 역할을 잘하는 것이고.


그런데 난 내가 할 역할은 모르고 그저 하나님께 행복을 빌기만 했어요.


봉사와 사랑과 헌금과 예식에 참석하고 그 대가로 더 큰 축복을 기대하면서.....

얌체 같은 생각에서 나온 얄팍한 섬김과 헌신과 경건의 모습이었어요.


이러한 것들을 알고 내 역할인 하나님의 인도와 지혜를 잘 사용하면 행복을 그만큼 누리게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그만큼 신앙생활이 헛것이 되거나 해가 되는 것을 알았어요.

사람들에게 눈살이 찌푸려지는 삶을 살면서....

자존감이나 성취감이나 사랑받고 사랑하는 데서 오는 행복은 물 건너가 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그래서 자연스레 천국을 죽어서 가는 곳 

이 세상이 아닌 어느 곳의 천국을 그리며 신앙생활을 하는 가봐요.  


천국은 우리의 삶에서 경험하는 것이고, 삶에서 행복을 누린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인지 알 수 없는 온전한 천국을 누리게 되는 것인데......








작가의 이전글 왜 교회에서 진실을 나누기 힘들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