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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gic Finger Jul 17. 2022

축 처진 아침

축 처진 아침


두통

어깨 결림

아침을 무겁게 시작한다.

사무실에 들어오니

또다시 무거워지는 마음

사람들과 불편한 상황에

매끄럽게 갈등을 해소하고 싶은데

그것이 쉽지가 않다.

무거운 마음으로

좀더 지혜롭게 대처할 수 없었는가

곱씹어본다.


사무실 안에 윙윙거리는 소리만이 내 귓가에 맴돌고

나는 내 두 발만 쳐다보고 있다.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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