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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nx Apr 28. 2023

바다 건너 쥬드

말죽거리

건물 안 계단

다소 어색한 옅은 색 투피스의 쥬드


북한강변이던가

이른 아침

머리를 질끈 묶던 그녀


닿을 듯 말 듯

스칠 듯 지나칠 듯

인연인 듯 아닌 듯


행복해 보이던 바다 건너 쥬드

그러길 바랐던 걸까


바다도 육지도

마음을 놓은 듯 다잡은 듯

평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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