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제이 폭스 주연의 '백 투 더 퓨쳐'를 1985년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보았다. 얼마 전 TV에서 방영하는 '백 투 더 퓨쳐'를 보니, 그때는 몰랐던 것이 보였다.
1. 과거의 엄마가 마티(마이클 제이 폭스)를 캘빈 클라인이라 부르는 이유
마티가 보라색 캘빈 클라인 팬티를 입고 있었는데, 1955년 당시에는 파격적인 팬티 색이었고, 밴드에 캘빈 클라인이라는 회사 명이 쓰여있었는데 그 시절에는 그런 것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이 마티의 이름으로 알게 된 것이다.
2. 과거의 엄마와 아빠를 연결시켜 주기 위해 갔던 댄스파티에서 마티가 연주를 하는데 그 곡이 '쟈니 비 굿'이다. 처음 듣는 괴기한 사운드에 청중들은 놀라고, 밴드 멤버 중 한 명인 마빈이 자기 삼촌에게 뛰어난 연주자가 있다고 전화를 하는데 바로 그 삼촌이 후에 '쟈니 비 굿'을 부른 척 베리다.
3. 마티의 여자 친구로 나오는 클라우디아 웰즈는 1편에만 나오고, 2편부터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에 출연한 엘리자베스 슈가 나온다.
4. 마티역은 마이클 제이 폭스가 아니라 에릭 스톨츠라는 배우였는데 제작진과의 마찰로 촬영 도중 배우가 바뀌게 되었다.
에릭 스톨츠는 '나비효과'에서 주인공 여자 친구의 못된 아빠로 나온다.
5. 본편에도 마이클 제이 폭스는 나이키를 신고 나오는데, 후속 편에 신고 나오는 나이키 신발은 천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6. 마티가 미래에서 왔다는 말을 믿지 않던 브라운 박사가 네가 미래에서 왔다면 그때의 대통령은 누구냐고 묻자 레이건이라고 답하는데 그러자 박사가 "영화배우가 대통령이면 영부인도 영화배우겠네. 장관은 제리 루이스(역시 영화배우)일 테고"라며 비아냥댄다.
실제 영화배우 출신인 로널드 레이건은 대통령이 됐고 영부인 역시 영화배우 출신인 낸시 레이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