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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지환 Oct 05. 2016

72초TV의 브랜드콜라보레이션에 대하여 part.2

지난 번에 Part.1을 써놓고 금방 part.2 를 쓰겠다고 했으나, 개인적인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이제서야 두번째 파트를 쓰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그 사이 저희 회사 공식 브런치도 생기고, 저희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짧게 요약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와의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 덕분에, 드라마 특별편으로서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모델에 희망과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보게됩니다.


4.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시리즈 제작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시리즈를 만들어보면 어떨가?"


2014년 12월, 삼성전자와 두 번의 콜라보레이션을 거친 뒤, 다시 새로운 시도를 한번 해보기로 합니다.

콜라보레이션 전용 시리즈 만들기.

어떤 브랜드와도 함께 할 수 있는 시리즈물을 만들어보자.


그래서 나온 것이 아래 갸스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탄생한 직업탐구시리즈입니다.

https://youtu.be/CbEe9y9U1No?list=PL2qcAt782qbLi2liyPdi1O0p2kp0E0zCL

72초 직업탐구 시리즈 EP1. 나는 간접광고 전문가다 72초TV X 갸스비 무빙러버


간접광고 전문가라는 가상의 직업을 설정하고, PPL김 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었습니다.

다행히도 이 콜라보레이션도 반응이 좋았고, 지금까지도 간헐적으로 이 시리즈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 PPL김은, 배우는 바뀌었으나, 저희가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 72초데스크를 통해 체포 소식을 전해드리기도 했죠.

https://youtu.be/xwxbbOf9asI?list=PL2qcAt782qbLi2liyPdi1O0p2kp0E0zCL

72초데스크, 지능적 간접광고로 체포…국내 첫 사례


5. 브랜드에서는 현금 외에도 제공할 수 있는게 있다


그러던 어느날, TNGT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TNGT의 메인 모델인 박보검씨가 출연하는 브랜드 광고를 만들고 싶어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저희는 저희 콘텐츠의 특별편으로만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바, 저희 콘텐츠에 박보검씨를 잘 녹여낼 아이디어가 필요했습니다. 메인 롤이 박보검씨이면서도, 저희 드라마의 주인공은 그대로 살아있어야 하는 작업이었죠. 그래서 탄생한 것이 아래 영상입니다.


https://youtu.be/_VjJwTZhlz8?list=PL2qcAt782qbLi2liyPdi1O0p2kp0E0zCL

'72초' 시즌3 특별 번외편 - 나는 오늘 옷을 한 벌 샀다 - 72초TV X TNGT


사실 이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가 현금 외에도 저희에게 정말 도움이 될만한 가치를 제공해 주면서 제작비를 조율한 첫번째 사례로서 저희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저희의 인지도가 지금보다 낮은 상황이었고(뭐.. 지금도 올라가야 할 부분이 훨씬 많지만...) 저희의 인지도를 높여주는데 박보검씨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딜이 성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비즈니스적인 구조를 협의하면서 외부 브랜드와 저희 콘텐츠에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협업해 나가려합니다.



6. 플랫폼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다


  위 콘텐츠가 의미있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위 영상은 플랫폼에서 저희 채널에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이 걸릴 수 있도록 허가해준 첫번째 영상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영상 전까지만 해도, 저희가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영상은 저희 채널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광고는 콘텐츠 채널에 걸릴 수 없다는 플랫폼들의 기준 때문이었죠. 저희가 삼성전자와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이 이슈로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어찌되었건, 저희가 꾸준히 "콘텐츠로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만들어내자, 플랫폼에서 콘텐츠로서 인정해주기 시작한겁니다. 그래서 이 영상 이후로 저희의 모든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들은 저희 채널에 함께 올라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에는 플랫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함께 하며, 새로운 유통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현재 국내 대부분의 영상 플랫폼들은 유료 VOD 아니면 프리롤 광고 등의 광고 수익 쉐어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광고 수익 쉐어 모델 같은 경우는 콘텐츠 제작사와 플랫폼이 협력하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여지가 많습니다.

현재 저희와 협력하고 있는 한 플랫폼의 경우, 저희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혹은 저희에게 들어오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꾸준히 함께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으로, 해당 플랫폼의 경우 현재 저희 채널의 CPM 단가가 SMR 보다 높게 책정되어 지속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거의 무의미에 가까웠던 플랫폼 유통 수익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조금 자랑을 덧붙이자면, 그만큼 저희 콘텐츠의 가치가 높다는 거겠죠? *^^*



이런 과정을 통해 브랜드와의 72초TV 콜라보레이션 모델은 굳건히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여기까지가 아마도 올해 전반기까지 저희 콜라보레이션 모델의 발전사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 후에도 "우리 콘텐츠의 특별편으로만 진행"한다는 저희의 신념을 유지한 채 워너브라더스, 쏘카, KFC, 블리자드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고, 감사하게도 절반 이상의 브랜드들과 한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그치지 않고 두번, 그리고 그 이상까지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콜라보레이션 모델이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는, 또 몇달 후에 ㅎㅎ 다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특별편"이라는 모델도 꾸준히 변화와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앞으로 이 브런치에는 저희 회사가 진행한 공식적인 내용보다는, 미디어 시장의 변곡점을 지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제 개인적인 고민 및 의견들을 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사이 저희 회사의 공식 브런치( https://brunch.co.kr/@72sec )가 생기기도 했으니까요. 저희 브런치 많이 사랑해주세요 :)  (기승전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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