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정리

나란 무엇인가를 읽고(2)

by 치기


히라노 게이치로 작가의 <나란 무엇인가>에서 인상 깊었던 1가지 문장을 더 소개하겠다.




"발판이 될 만한 중요한 분인을 일시적인 중심으로 삼아서 부정적인 기운을 주는 관계는 정리하고 좋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비중을 늘려야 한다"



위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땐 그럴싸하다 생각하고 넘겼는데 반년 전부터 확실히 피부에 와닿는 문장이 되었다. 나를 신경 쓰게 만들고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관계의 시간을 줄이자. 지금의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영감과 긍정으로 가득 쌓일 수 있도록,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중이다. 관계의 피로가 생겼던 자리에 새로운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관계를 쉽게 생각하라는 말은 아니다. 걸핏하면 나랑 안 맞는다며 관계를 끊어내라는 말도 아니다. 내 입맛에 맞춰 상대를 테스트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흔들리지 않는 선에서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템포 조절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이야기다.


상황과 시기에 따라 시절인연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걸 느낀다. 시절인연이 한편으로는 씁쓸하지만 잘 보내주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 그 인연이 또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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