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달리기 21일차
10km 달리기 21일차.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있어 고민했다. 뛰면 안되는 건가. 하지만 달리기 선배들의 조언을 찾아보니 적당한 통증이 있을 때는 오히려 달리는 게 좋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처음에는 절뚝거리며 통증과 함께 달렸으나 3km가 지날 때쯤 통증이 사라졌다.
생각해 보면 사람 몸은 참 신기하다. 달릴 때의 체중을 무릎 관절이 그대로 받을 텐데 그 충격을 어찌 그리 잘 견디는 것인지. 전에 뛸 때 마지막 전력 질주를 500m 정도 했는데 그것 때문에 무릎에 자극이 갔던 게 아닌가 싶다. 아직은 무리할 때가 아니라는 거.
오늘도 강아지 가방을 앞으로 메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아저씨를 만났다. 인형 같은 흰 강아지가 혀를 내밀고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달리면서 이번 주에 뭘 했나 생각해 보려고 했는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분명 바쁘게 지낸 것 같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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