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봉봉주세용 Oct 31. 2021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몸

10km 달리기 22일차

10km 달리기 22일차. 어제 무릎이 아팠는데 달리고 나니 통증이 없어졌다는 글을 썼다. 조심하라고 하는 분들의 조언이 있어 오늘 달려보고 근력 운동을 추가하려고 생각했다. 오늘도 달릴  무릎 통증은 없었다. 무릎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것이 사라졌다. 감쪽같이.


오늘은 일요일이라 그런 지 달리기 동호회 회원들이 보였다. 출발점에는 항상 물을 준비하고 큰 소리로 응원을 해 주시는 분들이 서있다. 서로 차례를 정해서 뛰고 쉬면서 격려해 주고 그런 것 같다. 아직은 누군가와 함께 뛸 실력이 안되지만 언젠가는.


사람의 몸은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걷기에 최적화된 몸.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오래 달리지 못한다. 몸에 무리가 간다. 힘들고 괴롭다. 하지만 달리기를 마쳤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만족은 상상 이상이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하기 싫어도, 힘들어도, 걷고 싶어도 달리는 것. 그건 인생과 비슷하다고.



10km 달리기 22일차 -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몸

#러닝 #러닝크루 #달리기 #달리기를말할때내가하고싶은이야기

매거진의 이전글 돌고 돌아 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