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은의 디디의 우산은 “d”와 “아무 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라는 두 편의 연작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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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에서 d는 연인 dd가 갑작스럽게 죽은 후 모든 것이 의미없음이 된다.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살아있다는 것 역시 빈껍데기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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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후 일상을 회복해 가는 과정. 그 여정을 작가는 한 걸음 뒤에서 촘촘히 따라가며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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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나오는 세운상가, 광화문, 청계천이 문득 가보고 싶어졌다. 주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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