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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Nov 21. 2021

파이트클럽

최근 '파이트클럽'이라는 리얼 격투 서바이벌 동영상이 카카오 티비와 유튜브에 공개됐다. 참가자 14명이 합숙을 하며 싸우고 싶은 사람과 싸우고 돈을 따서 나가는 방식. 싸움 신청을 받은 사람은 거절할  없다. 거절은 탈락을 의미하니까.


30분 내외의 영상으로 6화에서 끝이 난다. 처음 참가자들이 모였을 땐 기싸움이 대단했다. 나름 한 주먹 한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였기에. 주 종목도 각기 다르다. 복싱, 레슬링, 길거리 싸움 등. 서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상대를 깔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주먹을 맞대고 싸움을 할수록 참가자들은 겸손해 진다. 지금까지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했지만 세상에는 강자가 많다는 것. 그 분야에서 최고라고 해도 타 종목의 사람들과 싸우면 불리할 수 있다는 점.


복싱 엘리트 출신인 한 참가자는 서바이벌이 끝날 때 쯤 자진 퇴소를 한다. 처음에는 모두 잡을라고 했다는 참가자. 결과는 3전 3패. 세상에 강자는 많고 여전히 배울 것이 많다는 깨달음. 싸움 뿐 아니라 모든 것이 비슷한 것 같다.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때가 함정이다.


“Ready?”

“FIGHT!!”

#파이트클럽 #카카오티비 #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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