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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Nov 22. 2021

달리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10km 달리기 44일차

10km 달리기 44일차. 날씨가 상당히 쌀쌀해 졌다. 새벽에는 살짝  같으면서도  같은 애매한 물이 살포시 내렸다. 달릴  열을 식혀 주기 보다 오히려 열을  나게 했다. 어제 인명구조요원 재강습을 받으며 수영을 많이 했다.


본격적인 교육 전 일명 뺑뺑이를 도는데 하마터면 낙오할 뻔했다. 맨 앞에서 수영을 하는 수영선수 출신의 젊은 친구들. 그들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 ‘아 젊음이여!’ 뺑뺑이를 돌고 숨을 헐떡 거리는 우리를 보며 강사님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때는 이것보다 10배 이상 힘든 거 아시죠?' 라며 웃었다.


입영을 하고, 웨이트를 끌고, 잠영을 하고, 물에 빠진 사람 구하는 실습을 하며 오랜만에 체력적인 극한을 체험했다. 다행인 건 최근 10km 달리기를 하며 체력이 올라왔다는 점. 만약 달리기를 하지 않았다면 100% 탈진했을 것이다. Thanks to.



10km 달리기 44일차 - 달리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러닝 #달리기 #달리기를말할때내가하고싶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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