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니가 내 손을 잡았을 때
나는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다
니가 내 손을 잡아서
미안하다고 했을 때
나는 괜찮다고 했다
내 마음은 이미
너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그 떨림을 기억한다
갸냘픈 너의 마음의 떨림을
니 손 끝의 미세한 떨림을
나는 기억한다
어느 날 문득 글이 쓰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