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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Jan 08. 2022

아아는 주말에만

10km 달리기 91일차

10km 달리기 91일차. 날씨가 찌뿌둥했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비도 몇방울 떨어졌다.  상태에서 고글을 끼고 달리니  어두었다. 달릴  컨디션은 좋았지만 왼쪽 무릎이 살짝 아팠다. 결국 5킬로미터가  됐을  달리기를 멈췄다.


끝까지 달릴 수 있었지만 그랬다면 한동안 무릎이 아파서 고생했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좋은 점이 있다. 나의 몸상태를 좀 더 정확히 느낄 수 있고, 아닐 때는 멈출 수 있다는 점. 한창 팔팔하던 20-30대 초반까지는 한계를 모르고 몸을 혹사 시켰다.


그때는 몸이 버틸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 아쉽지만 그게 현실이라는 것. 요즘 아침에 20대 친구들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을 보면 물어본다. 안 춥냐고. 그들의 대답은 한결 같다. “얼죽아.” 아!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아는 주말에만.

#달리기 #아메리카노 #따아 #아아 #얼죽아 #한때는 #생각 #런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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