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마시는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숏 사이즈. 얼마 전 500원이 올랐다. 그 가격은 며칠 전까지 톨 사이즈 가격이다. 마트에 가면 이미 많은 것들의 가격이 올라있고, 또 오르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며 어쩔 수 없이 소비자 가격도 인상이 된다는 점.
나도 제품 가격을 올릴 때 계산하고 또 계산해 보지만 인상폭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해서 인상률을 결정했는데 해외에서는 추가로 원재료 인상이 되었다고 한달 사이에 3-4차례 더 통보가 온다. 여기에 끼이고 저기에 끼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
그렇게 제품 가격이 오르고, 은행 금리가 오른다. 나가는 건 많아지는데 들어오는 건 늘지 않는다. 다 오르는데 급여는 오르지 않는 아이러니. 명세표를 보며 말한다. "애걔!" 월급은 통장을 스쳐 여기 저기 쭉쭉 빠져 나간다. 그렇게 남아 있는 소소한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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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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