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자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분이 있다. 시 안에 들어 있는 우울함과 절망. 그래서 좋다고. 우연히 서점 매대에서 시인의 산문집을 발견했다. 담배를 물고 생각에 잠긴 시인의 표지가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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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라는 사람의 글이 궁금해졌다. 생각보다 글은 어둡지 않았다. 솔직함과 진지한 사색. 한 인간으로서의 삶이 글에 녹아 있었다. 그래서 얇지만 빨리 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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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두고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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