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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Jan 18. 2022

모든 것이 흔들리다, “떠나자”는 한마디에

영화 아사코 리뷰

하마구치 류스케의 '드라이브 마이카' 2022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예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상을 휩쓸었을 때의 느낌이 살짝 들기 시작한다. 어쩌면 아카데미 상까지. 감독의 다른 영화 '아사코' 추천 받아 보게 되었다.

주인공 아사코는 바쿠라는 남자를 처음 본 순간 키스를 한다.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바쿠는 바람처럼 사라진다. 어디로 갔는지, 왜 떠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료헤이라는 남자. 바쿠와 똑같이 생겼지만 바쿠는 아니다. (1인 2역)

료헤이는 아사코에게 다가가지만 아사코는 마음을 열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아사코가 료헤이에게 겨우 마음을 열었을 때 바쿠가 나타난다. 아사코는 바쿠를 잊은 줄 알았으나 그의 한마디에 모든 것이 흔들린다. "떠나자."

 영화의 장르는 심리 스릴러라고 한다. 아사코의 감정 변화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지 못하게 한다. 그런 그녀의 감정선이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 어쩌면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꿈같이 풀어놨다. 그래서  인상적이다.


#영화 #영화추천 #아사코 #하마구치류스케 #드라이브마이카 #골든글러브 #asako #濱口竜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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