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보이지 않는 남자가 있다. 그는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그의 연주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감성이 있다. 그렇기에 그의 재능을 사랑하는 팬이 한 명, 두 명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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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깜짝 결혼 기념일 선물을 주고 싶은 예전의 슈퍼스타. 그는 눈이 보이지 않는 남자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아내에게 연주 선물을 주고자 한다. 그렇게 해서 들어간 집에 자신을 초대한 남자가 시체로 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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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안심한다. 피아노를 치는 남자는 앞을 볼 수 없기에. 남자는 아무렇지 않게 피아노를 연주한다. 하지만 사실 그는 가짜 장님이다. 앞을 볼 수 있지만 장님 행세를 한 것. 바로 경찰서로 향해 살인 사건을 신고하려고 한다. 하지만 신고 접수를 받는 경찰 서장은 여자 집에 있던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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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영화의 반전은 계속된다. 아마도 열 번쯤. 황당하게 웃다 보면 어느 새 영화가 끝나 있다. 최근 본 영화 중 제일 재미있었던 영화. 블라인드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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