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봉봉주세용 Jan 24. 2022

거꾸로 강을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흰머리가 눈에 띄었다. 이제는 드문드문 나는 새치가 아니라 흰머리가 어색하지 않을 나이. 나도    흰머리가  때가 있었다. 샤워를 하다가 발견하면 하나씩 뽑았는데 뽑고 보면 빛에 반사된 검은 머리.


한동안 신경을  쓰고 놔뒀더니 다시 흰머리가 나지 않았다. 세월의 흐름 속에 휩쓸리지 않고 버틴다는 . 버티고 버티다가  흐름 속에 몸을 맡겨도 되는 순간이  것이다. 편안함. 하지만 아직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들처럼.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강산에 #거꾸로강을거슬러오르는저힘찬연어들처럼 #노래


매거진의 이전글 펭귄이 쓰는 에너지의 70%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