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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Feb 16. 2022

요즘 스벅에서는

요즘은 카페에   텀블러를 가지고 다닌다. 스타벅스 커피 값이 500 오른 시점부터. 텀블러를 가지고 가면 할인을 받을  있다는 기억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안된다. 대신 별을 2개씩 적립해 준다. 텀블러를 가지고 다녀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같다.


그리 불편하지도 않고, 남은 커피를 차에 놔두면 차갑게 식어서 운전할 때 아이스로 마실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는 본인이 설정한 이름으로 고객을 부른다. 사이렌 오더로 주문을 하고 내 커피를 받았다. 내 별칭은 “이웃집”. 잠시 후 직원이 다음 고객을 불렀다. “쓰리썸 고객님.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쓰리썸? 음. 사이렌 오더로 주문을 하고 조금 늦게 도착한 모양이다. 직원은 2번 더 쓰리썸 고객을 찾았다. 궁금했다. 쓰리썸 고객이 누구일 지. 잠시 뒤 도착한 쓰리썸 고객은 키가 작은 중년의 여성이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



요즘 스벅에서는.

#스타벅스 #오늘의커피 #커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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