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에 붙어 있는 형형색색의 현수막들. 시장, 구청장, 교육감, 시의원 후보들. 대부분 모르는 얼굴이라 생소하다. "어디의 자랑, 어디의 젊은 인재"라고 하는데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은 누굴까. 정치인의 길. 도대체 그 길이 어떤 길이길래 그렇게 진입하고 싶어하는 걸까.
누군가 그런 얘기를 했다. 정치인은 짐승처럼 느껴지는 순간순간을 견뎌야 한다고. 어디 정치인 뿐이겠는가. 산다는 것 자체가 비루한 순간을 견디며 하루하루 나아가는 것인데. 비록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지 못할 지라도, 야수적 탐욕과 싸우지 않을 지라도. 산다는 것 자체가 위대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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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정치인은 아닐지라도.
6/1은 지방선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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