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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Jun 13. 2022

냉정한 것 같은 사람이

냉정한  같은 사람이 알고 보면 따뜻하고 인간미가 있는 경우를 종종 봤다. 반면 따뜻할  같은 사람이 세상 냉정한 경우도 많다. 나는 어느 쪽인가. 정이 많은  같기도 하면서 정이 없는  같기도 하다.


나도 못 챙기면서 남 걱정을 한다. 그러다 보면 감정의 소모로 타격이 있다. 들어주는 것. 그것 역시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한때는 그런 것을 모르고 들어주다가 주 초에 방전이 되어 일주일을 힘들게 보냈다.


누군가 그런 얘기를 해줬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끊는 것도 필요하다고. 냉정하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 현명한 말이다. 남도 중요하지만 나를 챙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건 적당한 거리. 코로나 거리두기는 해제 되었지만 그럼에도 필요한 것이 사람 간의 거리두기.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그래야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다.”

- 법정


#인연 #법정스님 #선택과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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