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작가, 단편집
최근 퇴근길,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김훈 작가가 초대 손님으로 나와 인터뷰하고 있는 방송을 들었다. 말투는 어눌했지만 진솔했고, 어른의 말이었다.
방송에서 김훈은 모르는 사람이 아버님이라고 부르면 서글퍼 진다고 했던 것 같다. 어른을 높여 부르는 아버님이라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그때 살짝 소개된 ‘저만치 혼자서’. 다음 날 서점에 가서 책을 사고 바로 읽기 시작했다. 7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 소설집.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웃들의 이야기. 감정을 넣지 않고 서술하고 있지만 거기에 배어 있는 작가의 연민과 따스한 시선이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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