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사람이 계속 살아간다는 건 특별한 것이다. 용기가 필요하고 의지가 있어야 한다. 희망. 그게 없으면 사는 건 사는 것이 아니게 된다. 일본 영화 '실종'은 자살하고 싶어하는 사람, 자살을 도와주는 사람에 대한 얘기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서 연락을 한다. 자살을 도와 달라고. 하지만 막상 그 시간이 되면 살고 싶어진다. 간절하게. 하지만 돌이킬 수 없다는 게 원칙.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된다. 살자. 살자. 살자. 말에는 힘이 있다. 살자를 반복하면 살아지게 된다.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지만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것이다.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액션을 견딜 수 있다면 추천, 그렇지 않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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