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한양도성

by 봉봉주세용

성벽의 돌 하나에도 역사가 담겨 있다.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한양도성 세울 때 단 99일이 걸렸다고 한다. 전국에서 백성을 차출하고 지역별로 할당량을 줬는데 도망가다가 잡히면 곤장 100대, 한번 더 걸리면 사형.

그렇게 만들어진 성벽이었기에 쉽게 파손이 되었고, 여러 왕을 거치며 보수작업을 했다. 세종 때는 있는 돌로 군데 군데를 메우는 방식. 하지만 임진왜란을 겪으며 포탄을 방어하기 위해 큰 돌을 정교하게 쌓아 성벽을 다시 구축한다. 그게 숙종 때.

그렇게 만들어진 성벽. 하지만 성벽은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만들어 졌으나, 싸우기 전에 임금은 피신을 했고 적은 무혈입성.

임진왜란 때, 병자호란 때, 6.25 전쟁 때.

#한양도성 #짧은글 #역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