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하다 보면 컨디션이 좋은 날이 있다. 몸이 가볍고 뛸 때 치고 나가는 힘이 있다. 그럴 때는 처음부터 힘을 다해 뛴다. 그러다 보면 곧 숨이 차고 발은 무거워진다. 속도가 느려지고 끝날 때까지 고통 속에서 달리기를 하게 된다.
지금은 컨디션이 좋은 날에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더 빨리 뛰고 싶은 유혹을 참기 어렵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나만의 속도를 지키는 것. 그래야 끝까지 달릴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빨리 뛴다고 마음이 조급해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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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나가는 건 마지막 1km가 남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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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달리기 #달리기를말할때내가하고싶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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